새해 첫날의 사랑노래 / 정연복

 

 

 

하루

 

또 하루가 모여서

 

 

 

달이 되고

 

계절이 변하듯

 

 

 

사랑의 시냇물

 

졸졸 흐르고 흘러

 

 

 

사랑의 강물 되고

 

또 깊은 바다에 닿으리니

 

 

 

새해 새 날의 빛으로

 

맑게 씻긴 내 가슴속에

 

 

 

겨자씨같이 작은

 

사랑의 씨앗 하나 심으리

 

 

사랑의 다른 말이 `함께`인 것을 배우기에는,

 

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.